[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정부, “재입식은 야생멧돼지 발생·관리 안정화 찾으면 추진”
ASF 멧돼지 545건(4/19)...위기경보 ‘심각’ 단계 고정
지난해 ASF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수매에 참여한 피해농가들이 다시 돼지를 키우려면 야생멧돼지 ASF 발생 진정과 위기경보 하향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는 지난 20일 ‘접경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브리핑 시 나온 질문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19일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은 총 545건에 달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접경지역 6개 시·군의 멧돼지에서 ASF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오염원이 사육돼지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ASF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SF 피해농가에 대한 재입식은 야생멧돼지 발생·관리 상황이 안정화되면 추진할 것”이라며 “야생멧돼지 검출지점, 바이러스 확산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을 특별관리가 필요한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지구 내 농가는 강화된 방역시설기준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멧돼지 폐사체 제거 및 접경지역 멧돼지 개체수 저감 등을 통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상황이 진정돼 위험도가 줄어들면 위기경보 하향을 검토하고 양돈농가의 방역시설기준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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