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온라인 유통과 리테일 테크 적극 도입 필요
농업, 온라인 유통과 리테일 테크 적극 도입 필요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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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nJ,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증가유통혁명 가속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농업 유통에서도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온라인 유통혁명은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GSnJ는 최근 김동환 농식품유통연구원장이 집필한 농업, 온라인유통혁명에 적응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은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초월하고 가격이 낮을 뿐만 아니라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최근 5년간 판매가 70%나 증가했지만 신세계, 롯데, 홈플러스 등 전통적 유통 대기업들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점포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내몰리고 있고 수익이 악화할수록 저가 판매 전략을 확대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산지의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개별화된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이므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라인 유통혁명은 불가피한 변화였고,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온라인 유통혁명은 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제는 온라인 유통을 넘어 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제품 추적,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 실감형 VR 스토어, 무인 쇼핑 등 이른바 리테일 테크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원하는 상품을 추천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예상해 물류센터에서 배송을 미리 준비함으로써 배송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농산물 도매시장도 단순한 중개 기능에 머물고 있으면 장기적으로는 도태할 가능성이 크므로 온라인 유통 및 리테일 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기존시설은 온라인 유통의 물류기지 등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등의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산지도 온라인 거래와 개별화되는 소비자 요구를 신속하게 충족시키기 위한 다품종 소량 물량을 기동력 있게 배송하는 시스템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이에 적합한 소규모 생산자조직과 출하체계로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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