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우박 내릴 가능성 높아, 미리 대비해야
6월까지 우박 내릴 가능성 높아, 미리 대비해야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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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비가림 설치밭작물 부직포 씌우기


▲우박으로 어린열매에 상처가 난 사과나무.
▲우박으로 어린열매에 상처가 난 사과나무.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봄철과 초여름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56월 중 강한 비와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과수와 밭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우박이 떨어지면 농작물에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하므로 우박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예방적 조치로 망 덮기 또는 비가림재배, 터널재배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과수농가는 구멍의 크기가 1.25mm인 한랭사나 간격이 촘촘한 그물망을 쳐주고 고추·배추 등 노지에 있는 밭작물을 재배할 경우 비닐이나 일반 부직포보다 얇은 일라이트 부직포를 활용해 터널재배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박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 상황에 따라 열매솎기와 비료주기를 조정해 생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과수는 피해가 심한 열매를 따내어 나무의 세력을 유지하고 새순이 부러진 가지는 피해 부위 바로 아랫부분을 잘라 다시 새순이 돋아날 수 있도록 관리 한다.

채소류는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주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농촌진흥청 정충섭 재해대응과장은 재배면적이 넓은 지역에서 우박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실행하기 어렵지만 해마다 우박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에서는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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