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새 계통’ 지역 적응성 평가
‘양파‧마늘 새 계통’ 지역 적응성 평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15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주산지서 열려국내 품종 경쟁력 향상 기대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새 계통의 지역 적응성 평가회를 육성 담당자와 산업체, 재배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15, 주산지 6개 지역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자체 선발한 우수 육성 계통의 알맞은 재배지를 확인하고 국내 육성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전남 무안과 충남 양념채소연구소를 시작으로 14일 충북 단양마늘연구소와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마지막으로 15일 경남 양파연구소, 경남 남해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지역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계통인 양파 21점과 마늘 5점 등 총 26점을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마늘 원교 57036원교 57035는 꽃피는 마늘을 이용해 선발육성했다. 기존 마늘이 꽃이 피지 않는 데 비해 이들 계통은 종자에서부터 식물체를 획득해 만든 꽃이 피는 마늘로 육종에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양파 목포 40목포35계통은 모두 F1으로 자체 개발한 웅성불임성 계통을 모본, 품질이 우수한 계통을 부본으로 교배 육성했다. ‘목포 40목포35계통은 수입 품종이 대부분인 양파 재배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회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계통은 종묘회사에 분양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허윤찬 채소과장은 국내 채소 생산액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양파, 마늘의 우수 품종을 육성해 양파는 국산 품종 보급률을 높이고, 마늘은 종구 수입을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