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신속한 초동 방역 초지 가능해”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능력 평가에서 모두 ‘적합’한 성적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9개소)을 대상으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정밀진단능력 검증을 위해 ‘상반기 구제역 실험실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정도관리 검사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및 운용지침(검역본부 훈령 제84호)’에 따라 검역본부 주관으로 정밀진단기관이 일정한 수준의 구제역 검사 숙련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진단능력 평가에선 구제역 발생 시나리오별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진단 및 혈청예찰 등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평가에서 ‘적합’으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역가(효능 강도)의 구제역 항원 및 양·음성 항체 시료를 표준화된 진단법으로 검사한 후 시나리오별 구제역 발생상황 및 개체별 감염 여부, 백신 접종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하는 능력 평가에서 모두 ‘적합’한 성적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본부에는 이러한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현장 정밀점검을 실시해 보다 표준화된 진단을 통해 질병발생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 결과는 구제역정밀진단기관이 진단표준화 및 진단결과의 신뢰도 및 상황분석 대처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이라며 “질병 발생 시 구제역정밀진단기관의 능동적이고 신속한 초동 방역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