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진월보(日進月步)하는 국립농업과학원 만들겠다”
[인터뷰] “일진월보(日進月步)하는 국립농업과학원 만들겠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2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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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 취임 인터뷰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로 농업 가치 드높여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와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생각으로 급변하는 농업 여건과 환경변화, 복잡·다양해지는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은 129일 국립식량과학원장에서 현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임명됐다. 취임과 동시에 취임기념 기자간담회가 계획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임 석 달 남짓 만에 기자간담회를 최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호 원장은 우리 농업이 녹색 혁명, 백색 혁명, 품질 혁명을 거쳐 가치 혁명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국립농업과학원의 원장직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농업·농촌은 농산물 시장개방 심화, 기후변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으나 식품 산업의 다양화와 Big-Data, ICT, IoT, AI 등이 연계되는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우리 농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특히 이러한 변화와 도전의 시기는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국립농업과학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농업의 가치를 드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 우선 우리 농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농업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섯 가지 업무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업무 추진 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농업과학 기술개발의 연구 효율성 제고를 위한 환경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연구개발사업은 정부 정책과 농촌진흥사업 추진 방향에 맞춰 추진해 나갈 것이며 연구개발사업에서 도출된 우수 기술과 연구성과를 종합해 농업 현장 보급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지속적인 맞춤형 홍보를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부서, 작목 기관, 지역기관, 고객 간의 소통화합과 민연의 협업협력을 강화하며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부서, 작목 기관, 지역기관, 고객 간의 소통화합과 민연의 협업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두호 원장은 정부의 농정목표인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시대에 부합하는 농업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실용화될 때까지 종합적·지속적으로 연구해 파급력 있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더 밝아지는 농업을 달성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리빙랩(Living Lab) 과제를 기획하고 개발기술의 패키지화 및 규모화, 현장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 현장 중심의 농업연구로 농업 R&D 방향을 점진적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전적인 연구, 관계기관·산업체 등과 협업 연구를 통해 농업·농촌과 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일굴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성과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두호 원장은 우리의 행복은 남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서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창작품이라며 그간 국립농업과학원의 모든 연구원이 최선의 노력으로 분야마다 잘 대응해 왔고,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이에 걸맞게 개선하고 변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내외부 고객들과 함께 부딪치며 소통하면서 일진월보(日進月步)’ 네 글자의 뜻 그대로 날마다 달마다 끊임없이 진보하고 발전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이 되도록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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