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직파기술 현장 확산 추진
드론직파기술 현장 확산 추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2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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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현장에 적합한 드론직파기술 정립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현장 확산에 나선다.

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모를 기르는 것으로 육묘과정이 없고 흙갈이와 흙고르기를 한 뒤 초기 제초제를 주는 과정이 없다.

그 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 방제의 어려움, 기계이앙에 비해 관리가 복잡하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재배 확대가 부진한 상황이다. 2019년 기준 전국 직파재배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2.5%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드론 벼 직파재배 기술은 대 면적 뿐 아니라 소면적에도 적합한 기술로 그간 개발된 직파재배 기술을 분석해 파종시기, 파종량 등을 정립했다.

우선 잡초성 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시기를 관행보다 최고 20일 이상 늦춰야 한다. 드론으로 직파재배 할 경우 파종량은 10a(1000)당 볍씨 3kg이 가장 알맞다. 드론 직파는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최고 120만원/ha 절감되며 작업시간도 1/6로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정립한 벼 직파재배 기술의 빠른 현장 확산을 위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시범재배를 실시한다. 시범재배지는 드론 직파는 물론 시비, 병해충 방제 등 주요 농작업에도 드론을 이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정화 식량산업기술팀장은 시비, 방제 작업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이 정립됨에 따라 앞으로 벼 재배과정에서 드론의 쓰임이 확대되고 일손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농업기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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