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인공씨앗으로 묘목 생산·공급
낙엽송 인공씨앗으로 묘목 생산·공급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2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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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계획적 생산 가능


▲소식물체 계대 배양.
▲소식물체 계대 배양.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522일 식물기내배양기술을 이용해 대량 생산한 낙엽송 조직배양묘 17000본을 국유양묘사업소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낙엽송은 국내 대표적 용재수로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해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산림자원이나, 종자의 결실이 규칙적이지 않아 안정적인 묘목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종이다.

국내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2016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과와 협력을 추진해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기술 및 컨설팅을 지원 받아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매년 안정적 묘목 생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5월 현재 국유양묘사업소로 조직배양묘 17000본을 공급했으며 8월말까지 총 3만본(10ha 조림가능 본수)의 조직배양묘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낙엽송 조직배양묘는 식물기내배양기술을 통해 생산된 묘목으로 미성숙배로부터 체세포배를 만들어 67개월 동안 식물배양실 및 야외적응 기간을 거쳐 생산된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묘목을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대량 또는 계획적 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올해 생산된 조직배양묘는 국유양묘사업소에서 생육후 2022년부터 국유림 등에 식재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형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기후변화와 풍흉주기로 산림종자의 생산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식물기내배양기술을 통한 묘목 대량공급 체계를 갖추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러한 기술이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조직배양묘 생산에 관여하는 산림청 기관들과 더욱더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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