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축산관측
2020년 6월 축산관측
  • 석민정ㆍ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6.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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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석민정ㆍ엄지은 기자] 


# 한우 도매가 하락세 국면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가상 시나리오를 분석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을 전망했으며, 두 경우 모두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3분기 이후 경기침체 영향 발생하고 소고기 수입 정상화로 냉장 소고기 수입량이 증가할 경우 한우 도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다 9~1113~16%하락한 15500~16000/kg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침체가 4분기 이후 발생할 경우, 한우고기 수요증가와 수입량 감소로 인해 6~8월 한우 도매가격이 8~11%상승한 19500~2만원/kg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1년에 한우고기 공급증가 및 경기침체와 가수요 소실로 인해 한우고기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전년대비 6~9% 하락한 17500~18000/kg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축 마릿수도 사육 증가로 전년과 평년보다 증가한 79만 마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6월 송아지가 입식될 때 도축이 예상되는 226월 출하량이 평년 대비 27% 증가해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신중한 입식 결정과 암소감축을 통한 사육 마릿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돈가 4600~4800/Kg평년 대비 하락세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제요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상승요인이 사라짐과 동시에 도축마리수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돼 돈가가 하락할 전망이다.

6월 돈가는 평년의 돼지고기 소비량 대비 공급량이 많아 4600~4800/Kg로 전망된다.

6월 돼지 사육마릿수는 전년 1212만 마리 대비 2.8%가 감소한 1179만 마리, 모돈은 작년 101만 마리 대비 2.7%가 감소한 98만 마리로 예상된다. 또한 6월 도축 마릿수는 작업일수가 평년대비 많아 전년 128만 마리 평년 127만 마리보다 많은 129~139만 마리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6월 이후 도매가격이 전년 생산비인 3698/Kg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하반기에 평년의 수요가 유지될 시 도매가격이 생산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원유 생산량 전년대비 증가 전망

전년대비 젖소사육 두수 증가와 전년대비 따뜻한 기상여건이 지속돼 증가한 산유량으로 20202분기와 3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경연의 표본농가를 조사한 결과 20206월과 9월 젖소 전체 사육희망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0.4p, 0.2p가 상승했다. 착유우 사육의향 지수 역시 6월은 전년대비 0.1p, 9월은 전년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농경연은 2019년 젖소 수정건수가 2018년 대비 증가해 6월과 9월의 송아지 생산 가능성 지수가 전년대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돼 사육마리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원유 생산량은 2분기의 경우 536000~538000, 3분기의 경우 499000~501000톤으로 전년대비 상산성이 소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육계 생산량 증가로 가격은 하락세

6월 생계유통가격은 육계 도계 마릿수 증가로 전년(1028)보다 낮은 900~1000/kg으로 전망된다. 위탁생계가격도 전년보다 4.7%하락한 1310/kg 내외로 예상되고 있으며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한 소비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6원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12272만 마리로 전년보다 0.9%증가했으며 도계 마릿수는 9926만 마리로 전년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계 및 토종닭은 계열업체의 입식감소로 사육이 감소해 도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종계도태 지연 시 병아리 생산량은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병아리 입식 조절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 계란 가격 전년대비평년대비

6~8월 계란 산지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950~1100원으로 전망된다.

계란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해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평년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란계와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6~8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병아리 입식 제한 등 자율적 수급조절로 올해 9~12월은 전년과 평년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평년대비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한 병아리 입식 조절과 성계 도태 필요성이 강조된다.

 

 

# 오리 공급 증가로 하반기 하락세

오리고기 총공급량(도압물량+이월 냉동재고량)증가로 인해 6~8월 오리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한 4600~5600/생체 3.5kg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꾸준히 시행되고 있는 종오리 조기 도태(70주 미만)로 산란 종오리 감소에 따라 7월까지 육용오리 병아리 입식마릿수는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8월까지 오리고기 총공급량은 냉동재고량 증가로 전년보다 각각 25.4%, 13.3%,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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