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농해수위 ‘농촌지역 의원’ 대거 포진
21대 국회 농해수위 ‘농촌지역 의원’ 대거 포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6.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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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농도지역 의원 다수 배정…현장소통 강화
위원장 통합당 몫 홍문표-김태흠-박덕흠 의원 물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여야 간 극렬한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각 상임위별 위원 배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농축산업 분야를 책임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위원정수 19명 중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제외한 12명이 배정을 마쳤다.

이번에 농해수위 위원으로 배정된 민주당 의원은 모두 11명으로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어기구(당진시) ▲위성곤(제주 서귀포)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이원택(김제·부안) ▲주철현(여수갑) ▲최인호(부산 사하구갑) 의원 등이다. 무소속에는 ▲권성동(강릉) 의원이 포함됐다.

이번 여당의 농해수위 구성 특징을 보면 20대 국회와 달리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의원들을 배치한 게 눈에 띄며, 여당 간사에는 서삼석 의원이 내정됐다.

전남지역 국회의원 5명과 전북 1명, 충남 1명, 제주 1명 등 대표 농도 출신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농업·농촌에서 중요 시 여기고 있는 현안문제 해결과 진정한 농민의 대변자로서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경우도 여당과 마찬가지로 농해수위에 농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의원들이 대거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 배정을 희망하고 있는 통합당 의원은 ▲홍문표(홍성·예산) ▲김태흠(보령·서천)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이만희(영천·청도)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하영제(사천·남해·하동)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차기 농해수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간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농해수위는 야당 몫으로 정해져 4선의 홍문표 의원과 3선 김태흠 의원, 박덕흠 의원 중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는 민주당이 오는 1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내고 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데, 이때까지 통합당이 ‘전면 보이콧’을 풀지 않는다면 여당 측에서 위원장 자리까지 차지할 공산이 남아 있다.

현재 여당 측에서는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이개호 의원이 위원장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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