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제3차 기획·유통수급위원회 진행
한돈, 제3차 기획·유통수급위원회 진행
  • 엄지은
  • 승인 2020.06.19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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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하반기 돼지 수급조절 위해 머리 맞대

올해 하반기 돼지 사육두수가 1800만 마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돼 한돈산업 관계자들이 수급조절을 위한 회의에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15일 제3차 기획유통수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 상승 요인이 사라지는 반면에 돼지고기 수요보다 공급량 많아 생산농가의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에 한돈협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던 모돈감축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모돈감축사업은 3월 기준 모돈 두수의 10%를 감축하며 8월까지 6개월간 매월 1.7%씩 감축하며 이를 12월까지 유지할 계획이라 전했다. 대한한돈협회는 도협의회 및 지부를 통해 농가 모돈 감축 추진하고, 농협은 조합을 통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력제 자료를 활용해 진행 사항 점검하고, 정부는 모돈 감축 이행 농가에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할 것을 약조했다. 현재 모돈감축 계획서를 제출한 농가는 335곳으로 4월 기준 전년대비 1.7%16600마리를 감축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와 돼지 도축 시 두(머리) 절단 여부 관련사항, 정부 ICT 데이터 수집 관련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돼지 도축시 두 절단 여부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유통업체에 돼지 머리를 절단 하지 않았을 경우 돼지 머리(Head meat)를 특수부위 등 고기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받은 후 결정키로 논의됐다.

또 출하 시 상장수수료, 지육운반비, 도축비, 부산물 가격 차이 등으로 육가공 출하 보다 약 15천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해 농가가 도매시장 출하를 꺼리고 있어 이에 대해 연구 사업을 진행하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논의됐다.

마지막으로 농정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ICT사업이 ICT 장비 최초 설치 시 지원은 있으나 유지 관리 지원이 안돼 고장 등 데이터가 제대로 취합되지 않고 있어 이에 전문가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만들어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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