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모 해체 수순 밟아
산사모 해체 수순 밟아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6.1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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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급안정사업 중단 불씨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산란계산업과 농장의 생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범한 산란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산사모)이 해산됐다.

산사모는 2017년부터 장기간 계속되는 저난가로 전국 산란계농가들은 사육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범하면서 산란병아리 분양감축, 산란도계장의 도태물량 확대 요청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종사자들을 만나고 대화를 통해 상호 공생적 관계임을 이해시키며 산업발전 및 농장 수익증진에 앞장서 왔다.

이들은 출범과 동시에 수급안정을 위해 산란성계육 감축사업을 선정해 전국 회원농가들에게 수차례 수급안정의 필요성과 조기 도태 참여 등을 요청하고, 광범위한 수급조절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계란자조금 수급안정사업에 산사모 수급기금을 납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시행시기와 절차 등이 매우 더디고 복잡하다는 이유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해왔지만 결국 사업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했다.

산사모 관계자는 수급안정화 2차 사업추진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축산물 소비불안으로 계란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산란일자 표시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농장들의 참여가 어려워지는 등 모든 사업이 연기되고 중단됐다라며 사실상의 업무 중단기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산사모는 해산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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