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AI 국내 유입 가능성↑…선제적 대책 추진해야
올겨울 AI 국내 유입 가능성↑…선제적 대책 추진해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6.2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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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주요 전파 매개체 철저한 방역관리 필요”
농식품부, 방역·소독시설 일제 점검 등 총력 태세
‘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 협의회’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방역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민관 전문가들은 “해외 발생 상황과 철새 이동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위험시기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면서 “특히 철새와 축산차량 등 농가 내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주요 전파 매개체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가금농가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할 수 있도록 겨울철이 오기 전 방역 교육·홍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출입 차량과 사람 통제,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 갈아 신기, 방역시설(울타리·그물망·전실 등)과 소독설비 자체 정비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한 만큼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난 5월 마련한 올겨울 대비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꼼꼼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전국 가금농가 방역·소독시설 일제 점검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겨울 전 모두 보완하고, 방역 의식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9월부터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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