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덕치면 인근 하천 범람 위기...임실군내 배수로 퇴적토사 긴급 준설 작업 필요해 보여
임실군, 덕치면 인근 하천 범람 위기...임실군내 배수로 퇴적토사 긴급 준설 작업 필요해 보여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0.08.08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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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 임실군 덕치면 인근 하천과 주택가 사이에 쌓아둔 벽 고작 두 뼘 정도 남아

- 농경지는 침수되고 농민들 마음은 바짝 마른 장마

전북 임실군 덕치면 주택가 옆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거대한 파도를 치며 하천 바로 옆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다.<사진=설경열 독자제공> 
8일 전북 임실군 덕치면 인근 하천에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쌓아둔 벽 30cm만을 두고 있고 일부 주택은 침수가 시작됐다.<사진=설경열 독자제공> 

전라북도는 8일 오후 2시 현재 전북 임실군 강진면 314.0mm, 순창군 풍산면 541.5mm, 남원시 뱀사골 403.5mm 등 전북지역 평균 295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8일 전북 임실군 덕치면 인근 하천이 범람위기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휩쌓인채 하천이 범람하지 않기를 바라며 노심초사 하고 있다.   

임실군 덕치면 주민들에 따르면 하천 주변 일부 주택은 이미 침수가 시작됐고 오늘 밤에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다며 하천 범람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덕치면 주민 A(, 49)최근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장대비로 인해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 마을은 주택을 사이에 두고 앞으로는 하천이 있고 뒤로는 산이 있다.”임실군에 여러차례 산에서 흘러 내리는 토사가 주택가 앞 배수로를 막고 있으니 치워달라는 민원을 제기 했지만 번번이 무시됐다.”며 하소연 했다.   

8일 오후 3시경 배수로 인근 주택은 예전부터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배수로를 막아 침수 위기에 있고 빗물이 흘러 넘치게 되면 주택 침수 피해는 시간 문제다.  

전북 임실군 삼계면 오지리 마을 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마을 옆을 지나는 배수로가 넘쳐 오지리 일대 농경지가 침수되고 있다.<사진=농축유통신문DB>

한편 8일 오전 11시경 전북 임실군 삼계면 오지리 낙천사 입구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는 마을 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 마을 옆을 지나는 배수로를 막아 오지리 일대 농경지가 침수된 것이다.

임실군은 농경지 침수 피해 신고를 접수 받고 즉시 현장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배수로 확보를 위한 긴급 복구 작업을 펼쳤다.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전북 임실군 삼계면 오지리는 마을을 지나는 배수로가 있지만 조금만 비가 내려도 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소화해 낼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좁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배수로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임실군 삼계면 오지리 주민 B(, 76)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마을을 지나는 배수로가 너무 좁아 산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흘러넘쳐서 농경지 침수를 바라보고 있으니 참담한 심정이다.”이번 침수피해를 계기로 임실군에서 배수로 정비 공사를 서둘러 해줘서 더 이상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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