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천 제방 붕괴 막기 위해 사투 벌여...화순군 동면 동천 제방 응급 복구
화순군, 동천 제방 붕괴 막기 위해 사투 벌여...화순군 동면 동천 제방 응급 복구
  • 구봉우 본부장
  • 승인 2020.08.13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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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구봉우 기자]

- 화순군, 집중호우 속 밤샘 응급 복구로 동천 제방 붕괴 막아

- 군의 신속 대응으로 긴박했던 위험 상황 모면...마을·농경지 침수 예방

7일 전남 화순군 동면 동천 제방이 불어난 물과 급류로 인해 제방 일부가 붕괴됐고 추가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동천 제방 붕괴를 막기 위해 낮 부터 밤까지 쉴새 없이 제방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의 밤샘 작업으로 복구된 화순군 동면 동천 제방 모습<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저녁 화순군 동면 동천 제방이 불어난 물과 급류로 인해 붕괴될 위기에 처했지만 군의 밤샘 응급 복구 작업 덕분에 제방이 붕괴되는 사태를 막았다.  

군의 신속한 응급 조치로 인근 지역의 주민 30세대 70명이 거주하는 용생마을과 농경지가 침수돼 큰 피해로 이어질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면 지역에는 170의 비가 내렸고 오후 2~5시 사이에만 98가 내렸고 집중호우로 패이기 시작한 동천 제방은 저녁 7시쯤 붕괴 직전 상황까지 왔다.  

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신속하게 동면 용생마을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 시킨 뒤 굴삭기 3대와 덤프트럭 8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응급 복구에 애를 먹었고 토사를 담은 마대와 토사로 제방을 보강했지만 하천 급류로 번번이 유실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화순군은 전라남도가 시행 중인 화순 앵남-남평 국지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되는 암석으로 제방을 보강하면 해결될 것이라 판단해 전남도에 긴급 협조를 구했고 암석을 공급받았다.  

전남도로부터 제공받은 무거운 암석과 잡석, 토사를 담은 마대, 토사를 이용해 하천 제방 170m를 보강했고, 응급 복구 작업은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8시간 동안의 응급 복구를 한 끝에 붕괴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군은 집중호우로 동천 하류의 피해 규모가 크고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관리를 위해 피해 구간의 원상복구는 물론 동천 전 구간의 개선 복구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제방이 붕괴될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 대피와 응급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하천 제방 등 시설을 개선하고 하천 관리를 철저하게 해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화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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