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양돈사료량 약 59만 톤…전달 대비 11.6% 증가
7월 양돈사료량 약 59만 톤…전달 대비 11.6% 증가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8.2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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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돼지성장 지체 없어출하두수 최고 기록 전망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지난 7월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이 587,961톤을 기록해 동월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최고 기록인 작년 559,298보다 약 5.1% 증가한 수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양돈사료량은 전달 526,641톤에 비해 11.6%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월 559,298보다도 5.1% 증가했다.

이는 올해 평년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유지돼 사료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은 대체적으로 더위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해 자연스럽게 양돈사료량이 8월과 함께 연중 가장 적은 시기임에도, 올해 7월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은 거의 60만 톤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용도별 생산량을 보면 자돈용과 비육돈용, 번식돈용 모두 전달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7월 기준 자돈용이 158,810톤으로 7.9% 증가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비육돈용과 번식돈용은 각각 327,977, 101,17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5.1% 증가했다.

한편, 업계에서 올해 하반기 이후 출하물량은 사상 최대치인 1,800만 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7월 역대 최대치의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이 출하물량 증가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선선한 날씨로 올해 7~8월 양돈장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면서 더위로 인한 출하 지연 현상도 줄 것으로 전망돼 양돈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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