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맞춤형 농업정책 전환 필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맞춤형 농업정책 전환 필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9.2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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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비대면 방식 전환·국가 식량 시스템 개편
KREI,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 토론회’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농산물 유통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이 적극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 정부의 국가 식량 시스템도 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최근 개최한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김성우 KREI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는 농산물 유통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농산물의 온라인을 통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유통 혁신을 위해 온라인 거래소 설립을 통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 도매시장의 비대면 거래 전환, 산지유통 혁신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김동환 안양대 교수도 온라인 비즈니스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형으로 나가야 하고, 공공 온라인 유통시설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상효 KREI 부연구위원은 국민의 먹거리 보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시대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으로 국가의 식량안보·확보 대응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식품지원 확대, 농식품 접근성 취약지역 지원, 농식품 표시 및 인증제공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 나선 임송수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식량낭비 해결도 식량 및 영양 안보에 중요한 문제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위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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