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년농 육성 정책’ 실패…실효성 떨어져
농식품부 ‘청년농 육성 정책’ 실패…실효성 떨어져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0.0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6,859가구 기록…전체 농가 차지 비중 0.68%
위성곤 의원 “획기적인 특단 대책 마련 필요한 시점”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40세 미만 청년농가 경영주가 지난해 6,859가구로 2017년 1만 명 밑으로 떨어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청년농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2010년 3만 3,143명에서 지난해 기준 6,859명으로 무려 79.3%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가 전체 농가에서 자치하는 비중도 2010년 2.8%에서 지난해 0.68%로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율을 살펴보면 최근 10년 새 청년 농가 경영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2010년 292명에서 2018년 이후 0명을 기록해 100% 감소했다.

이어 충청남도 87%(3,959명→545명), 경기도(4,712명→712명), 경상남도(3,476명→532명), 울산(367명→55명)이 각각 85% 감소했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농식품부는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자금 지원 및 기술교육 등을 연계 지원해 건실한 영농창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펼쳐왔지만 이번 결과를 보면 지금까지의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젊은 후계농업 인력 양성을 위해 보다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