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범벅 미국산 냉동 우족 수입 중단 촉구
항생제 범벅 미국산 냉동 우족 수입 중단 촉구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10.0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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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금지된 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 검출
한우협, 수입축산물이력시스템 전면 개선 요구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미국산 냉동 우족에서 항생제가 초과 검출되면서 축산단체가 해당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미국산 냉동 우족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인 세미카바자이드가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에 검출된 성분은 국내에서 사용이 중단된 항생제인 점을 들어 미국산 쇠고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검역·검사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 따르면 현재 부적합 제품은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를 확인 후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축산물이력제 모바일앱에서 이력번호를 검색하면 알 수 있지만, 정보검색만 될 뿐 회수대상이라는 정보는 알 수 없다면서 식약처가 발표한 내용이 수입쇠고기 이력제에는 뜨지 않는 반쪽짜리 시스템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또 해당 제품의 적극적인 회수를 위해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물량이 한우나 타 수입산으로 둔갑돼 판매될 경우 소비자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미국산 우족 안전성에 대해 검역검사 강화 등 책임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한 수입육의 유통단속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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