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국화 꽃 향긋함으로 코로나19 이겨내세요!
순창군, 국화 꽃 향긋함으로 코로나19 이겨내세요!
  • 이광호 기자
  • 승인 2020.10.13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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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재배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정식적 치유

[농축유통신문 이광호 기자] 

순창군(군수 황숙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순창군민들을 위한 국화 꽃 15,000본을 군내에 배치해 군민들에게 생동감을 주고 있다. <사진=순창군 제공>

순창군(군수 황숙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순창군민들을 위한 국화 꽃 15,000본을 군내에 배치해 군민들에게 생동감을 주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된 국화는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회장 임인숙) 회원들이 제15회 순창장류축제 경관조성용으로 위탁 재배한 국화 15,000본이다.  

위탁재배한 국화 15,000본은 당초 순창장류축제 경관조성용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자칫 위탁 재배에게 농가에게 큰 손실을 줄 수 있었지만 상생하는 차원에서 순창군 주요 관광지와 읍면 등의 경관조성을 위해 배치했다.  

군은 지난 3월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회원별로 1,000본씩 분양 후 6월부터 10월까지 위탁재배 해왔다. 당초 20,000본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폭우로 인해 유실되거나 긴 장마로 인해 국화생육이 좋지 못해 15,000본이 재배됐다.   

군은 위탁재배한 화분국화 15,000본 외에 분재국화 100, 작품국화 150점도 중앙쉼터, 독대마당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진열할 계획이다.   

특히, 전선 지중화사업으로 깔끔해진 순창읍 중앙로에 위치한 중앙쉼터에 화분국화를 비롯해 작품국화도 추가로 배치해, 위축된 시가지 분위기가 되살아 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을 비롯해 문화행사나 교육 등이 대부분 취소되어 코로나 우울증을 겪는 군민들에게 화사하게 핀 국화꽃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개장한 관광지인 채계산 출렁다리와 토굴에도 각각 국화 500, 1,000본을 배치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채계산 출렁다리는 적성면 황금들녘에 펼쳐진 벼 팝아트부터 국화까지 볼거리가 늘어나면서,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탁재배를 주관한 임인숙 회장은 올해 국화재배는 긴 장마와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국화 생육 부진과 병해충 발생, 화분 소실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때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수시로 재배지역을 방문하여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 이번에 순창군 전역에 배치하는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국화 위탁재배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 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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