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농촌실정 맞는 안전대책 마련해야”
주철현 의원 “안전교육 강화·보호 장비 착용 요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농기계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981건이며, 사망 492명, 부상 6,003명 등 총 6,4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운천 의원은 “농기계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운전 부주의(54%)와 안전수칙 불이행(27.4%)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농기계를 다룰 때는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14.3%)이 일반 교통사고(1.8%)에 비해 8배나 높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2,235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7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 운전자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농진청은 주행형 기종의 안전표지판 부착 및 농업기계‧안전사고예방 기술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년째 농기계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농촌의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장치 부착 강화, 농작업 환경개선 등 농촌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와 관련해 “농기계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발생 원인 중 70% 이상이 안전 부주의와 안전수칙 불이행, 안전 의무 불이행 등을 차지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강화가 요구된다”며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농업인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안전 불감증이 빚은 인재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교육 강화와 보호 장비 착용이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