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화훼산업 바꾸는 변곡점 될 것”
“코로나19 화훼산업 바꾸는 변곡점 될 것”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0.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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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자조금, ‘화훼산업…전문가 좌담회’ 개최
참석자들 ‘산지조직화·표준 규격화’ 등 논의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국내 화훼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화훼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김윤식 회장과 이만백 이사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정현주 사무관,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 부경원예농협 최성환 조합장, 한국화원협회 박운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화훼산업 정책, 생산, 유통, 소비 등 분야별로 동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생산 분야에서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품질 화훼생산, 품목 다양화, 시설 현대화, 민간육종 강화, 인력 육성 및 산지 조직화 등을 논의했다.

유통 분야는 도매시장 현대화, 콜드 체인 시스템 및 온라인 경매 시스템 구축, 화훼 표준 규격화와 품질 보증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소비 분야는 비대면 온라인 기반 등 유통‧판매 채널 다양화와 화훼의 가치 확산을 통한 생활용 소비 확대, 밀레니엄 세대 등 새로운 소비 세대에 맞춘 상품 개발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로 화훼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도리어 지금이 화훼산업 전반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자리를 계속 마련해 의견을 모으고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김윤식 회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화훼산업을 진단하고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며 정부, 생산자, 유통·판매업계, 연구자 등이 저마다 제 역할을 다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생산자들도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다양한 품종의 꽃을 고품질로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주 사무관은 “화훼산업법 시행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화훼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단·중장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과제를 발굴·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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