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조정안 제시 수용 여부 관심 집중
하림조정안 제시 수용 여부 관심 집중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5.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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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협회장, 농가전체 투표로 결정 시사

사육경비 현실화 문제를 두고 하림과 사육농가간의 갈등이 하림 측의 조정안 제시로 농가들이 수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림사측은 14일 생산지수보너스 상한선 폐지, 깔짚비 7원 인상 등을 포함한 2차 조정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일부 농가협의회 운영위원들이 수용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하림측이 제시한 조장안을 두고 농가협의회간 입장이 나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상백 수석부회장 등 6명은 더 이상 협상이 오래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 회사 조종안을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이고 오세진 농가협의회장측은 당초 사측에 요구안에서 크게 후퇴했지만 운영위원들 안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오세진 하림농가협의회장은 “일부 운영위원들이 조정안을 수용하는 것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것인지 농가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농가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정안 수용에 대해 투표를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농가협의회는 21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시총회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소집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앞에서 계열화사업에 대한 반대 집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협의회 운영위원은 회장 포함 11명으로 다수 운영위원들이 조정안을 수용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협상과정에 오세진회장외 2명이 하림측으로부터 재계약 불가통보 방침을 받은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도 운영위원회의 몫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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