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미래 함께 모색하자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미래 함께 모색하자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1.0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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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네덜란드 대사관-양봉농협 머리 맞대
내년에 공동으로 온라인 토론회 개최 계획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미래를 위해 한국양봉농협과 주한네덜란드 대사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가졌다.

양봉농협과 네덜란드 대사관은 지난 3일 주한네덜란드 대사관에서 ‘미래의 양봉산업 비전을 모색’ 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2021년 새해에는 네덜란드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존을 위해 화분매개자보존 정책을 추진하는 네덜란드는 꿀벌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같은 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양봉농협과 함께 미래의 양봉산업 주제 온라인 토론회 준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요아나 돌너왈드(Joanne Doornewaard) 네덜란드 대사와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온라인 포럼 준비(동영상, 기념사진 촬영 등) 논의, 차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요아나 네덜란드 대사는 이 자리에서 “생물다양성보존과 농업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꿀벌 보존’이 중요한 만큼 양국의 행정, 산업, 연구, 비영리 시민단체 활동 등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자”면서 “네덜란드와 한국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용래 조합장은 “양봉산업은 꿀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연생태계 보전과 화분매개체로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높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국내 여건과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양봉산업의 대표적인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교류를 통해 국내 양봉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네덜란드 양봉단체와 교류할 수 있도록 대사님이 연결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 대사관과 양봉농협은 내년 4월 2일에 네덜란드-대한민국 수교 60주년 기념해 ‘미래의 양봉산업’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세계 꿀벌의 날이 있는 5월에는 온라인 공동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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