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갓 잡은 닭의 신선함을 그대로...하림 윤석춘 대표이사
[인터뷰]갓 잡은 닭의 신선함을 그대로...하림 윤석춘 대표이사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1.3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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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기업이 재현한 전통의 맛
  • 간편·다양함으로 세계 공략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Q. 하림삼계탕은 어떤 제품?

 

A. 하림의 삼계탕은 삼계탕용 품종을 청정지역 농장에서 전문적인 사육시스템으로 30~40일 정도 정성스럽게 키운 닭(spring chicken)이 주재료다. 하림만이 갖춘 Air-chilling One way system, 자동검사 시스템 등 최상의 설비에서 도계 처리된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작업장답게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며 식품안전에 대한 시스템이 작동된다.

하림 삼계탕의 특징은 당일 도계한 신선한 닭만을 원재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도계 이후 삼계탕 제품생산까지의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엄격하게 관리하며 이 원칙에는 어떤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하림은 도계장과 삼계탕 제조 작업장이 본사내에 함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이동을 최소화해 공정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이 같은 원칙의 실행이 가능하다.

재료의 신선함이 제품의 맛과 품질, 안전에 절대적 요소라는 하림의 신념이 삼계탕 제품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하림 삼계탕은 전통의 재료와 맛을 그대로 살렸다. 신비한 약효의 고려인삼을 비롯해 국산 찹쌀과 대추 등 부재료들이 전통방식대로 사용된다. 삼계탕의 제조공정은 기계화하기 어려워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삼계탕 육수는 특허 등록된 하림만의 축적된 제조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다. 젤라틴이 풍부하고 구수한 맛이 살아있다.

제품을 만든 뒤 급속 동결시킨 냉동 삼계탕은 육질이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 막 끓여낸 삼계탕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전 멸균 처리해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삼계탕은 맛이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특히 좋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맞춰 새롭게 개발한 제품이 아니라 한국 고유의 전통 삼계탕 맛이 그대로다. 다만 미 검역당국의 요구에 의해 포장지의 표기 내용과 디자인만 새롭게 바꾸었다.

삼계탕을 맛보려면 닭을 구입해 손질하고 부재료도 준비해야 하는 준비작업이 만만치 않다. 또한 진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서는 더운 여름철 오랜 시간 끓여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견뎌야 한다. 특히 조리법을 익히지 못한 젊은 주부들이 삼계탕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하림 삼계탕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겨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즉석 동결한 냉동제품은 미리 해동만 해놓으면 포장지 째 그대로 끓는 물에 넣어 10~15분간 뜨겁게 데우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있는 삼계탕을 먹을 수 있다.

하림의 삼계탕은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는 싱글 족을 위한 소형제품에서부터 어린이 영양식, 환자들의 체력회복을 위한 보양식, 캠핑 족을 위한 간편한 제품 등이 생산 판매된다. 전복을 넣어 만든 삼계탕, 한방약재를 넣어 만든 삼계탕, 노약자를 위한 뼈 없는 순살 삼계탕 등이 있다.

 

Q. 하림삼계탕은 향후 수출 계획?

 

A. 2020년 하림 수출사업팀은 경기 침체, 코로나 등 많은 악재 속에서 양적, 질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과의 소통확대, 고객의 요구 파악 및 고객만족 추구 그리고 전사 밸류 체인의 효율적인 운영이 상당한 매출 신장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림 전사 관점에서 사육, 도계, 식품가공의 3개의 부분이 유기적으로 공조해 신선한 원료를 확보, 최고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러한 결과물이 수출사업의 성장의 토대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이한 사항은 캐나다에 삼계탕을 최초로 수출하게 됐으며, 이것은 캐나다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수출도 30% 이상 증가하는 등 북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진행됐다.

하림 수출사업팀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2021년은 더욱 적극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2020년보다 양적, 질적으로 더 큰 성장을 달성하고자 계획을 하고 있다.

2021년은 신제품 개발 및 입점추진, 너겟류 등의 제품을 신규거래처에 납품해 수출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발굴이 하림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향후 다양한 국가에서 하림 제품을 한국인 이외 현지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축유통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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