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HACCP 도입, 식품 안전성 증대 기대돼”
“스마트 HACCP 도입, 식품 안전성 증대 기대돼”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12.1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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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KOREA 2020’성료미래전략 논의 나눠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스마트 HACCP의 도입을 통해 실제 생산성과 품질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식품과 축산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지난 4‘HACCP KOREA 2020’을 비대면으로 개최, 안전 먹거리 생산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식품안전관리(HACCP)의 미래전략과 국제적 조화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확산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HACCP은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저장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HACCP인증원은 올해 상반기 54개 업체에 총 5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스마트 HACCP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이광재 HACCP인증원 기술사업본부장은 식품안전관리의 스마트화에 대해 “올해 구축지원 업체 54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HACCP 도입 성과를 분석한 결과공정 불량률 66.2%, 완제품 불량률 58.4%, 검사 불량률 50%, 클레임 건수는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생산성과 매출액은 각각 85.1%, 20% 증가했다 “다만, 10인 이하 영세한 식품 업체에서는 비용 문제로 도입하기 어려울 수 있어 정부와 인증원은 표준 모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비용 부담도 덜어주기 위한 지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범 순천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오늘날 식품 안전사고는 자동화된 검사장비가 계속 현장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기준이탈 이후의 조치 시점이나 데이터의 누락 등 작은 실수로 발생한다. 스마트 HACCP은 이 작은 실수를 예방하는 데 큰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마트 HACCP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조윤미 소비자권익포럼 대표는 스마트 HACCP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나 오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접목된 것은 사실이나 소비자가 느끼기에 이게 식품의 안전 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타 부처에서도 스마트 기술도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지원사업이 넘쳐나는 현 상황에서 과연 지속가능한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일회성 사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올해 HACCP 코리아 행사에서는 14명의 식품 및 축산업 종사자와 20개 단체에 정부 표창과 HACCP우수영업장상이 돌아갔다

조기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은 “HACCP KOREA 2020 온라인 생중계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식품업계 등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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