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팜스로 보는 양돈 성적] 한돈 생산성 ‘소폭’ 전진
[한돈팜스로 보는 양돈 성적] 한돈 생산성 ‘소폭’ 전진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12.1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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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팜스 2019년 한돈농가 전산성적 발표

PSY 21.2두 전년대비 0.3MSY 17.9두 동일

MSY 제자리 걸음이유전 육성률 개선 필요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2019년 한돈농가의 생산성이 소폭 향상됐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했던 다산성 모돈 유전자원 도입과 새로운 시설, 사양기술의 현장 적용이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의 '2019년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2021년 수급전망 발표회'내용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2019PSY 증가세MSY ‘제자리 걸음

2019년도는 복당산자수, 모돈회전율이 전년과 동일했으나 이유두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육성단계에서의 한계를 넘기지 못해 이유 후 육성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 총산자수는 평균 11.09두로 마침내 11두 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2019년 이유 후 육성률이 평균 84.5%로 전년 보다 1.4% 하락세를 보이며 MSY17.9두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당 모돈두수는 2019270두로 전년대비 13마리 증가했다.

 

사육규모, 번식성적과 비례육성율은 떨어져

2019년 한돈팜스 전산참여 농가들의 성적을 보면 사육 규모가 큰 양돈장일수록 이유 전·후 육성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는 형태를 띄고 있다.

모돈 규모별 이유 전 육성률은 모돈 규모 300~400두 그룹이 9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돈두수 400두 미만 그룹의 이유 전 육성율이 400두 이상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반대로 총산자수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모돈 규모 1,000두 이상의 농장에서는 이유 전 육성률이 가장 낮은 수치인 86.2%를 보였다. 20209월까지의 성적은 90.9%로 전년보다 0.4% 높게 나타났다.

모돈 규모별 이유 후 육성률은 84.5%로 전년보다 1.4% 하락했으며 300~400두 미만 농가 구간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유 후 육성률이 가장 높은 모돈 규모는 이유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1~100두 미만 규모였고, 규모가 클수록 이유 후 육성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2020년은 2019년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P&C연구소 측은 모돈 규모 400두 미만 농가는 복당산자수와 이유두수를 높여야 하고, 모돈규모 400두 이상 농가는 이유 전과 이유 후의 육성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출하두수 감소 전망자급률 증가 예측

 

한돈협회는 한돈팜스 수급전망에 따라 2021년 예상출하두수를 1,782만 두로 전망했다. 올해 추산치인 1,814만 두 보다 1.8% 감소한 수치다.

2021년 돈육수급은 도축두수 1,7821,000두와 수입량 32만 톤가량으로 추정되며, 한돈 자급률은 76.6%로 올해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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