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산림 한국이 주도한다”
“아시아 산림 한국이 주도한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12.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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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국제기구로 격상
유엔총회에서 채택···산림분야 신남방정책 기대


올해 7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국제활동 확대를 위한 주한 대사관 초청식 모습.
올해 7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국제활동 확대를 위한 주한 대사관 초청식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한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유엔과 협력하는 국제기구로 격상됐다.

산림청과 외교부는 기후변화·산림 복원 등 국제적 산림 현안에 대응하고 아시안 국가 간 산림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유엔 총회 옵서버 지위를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엔총회 옵서버란 유엔총회 결의안 채택을 통해 유엔총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된 국가 또는 단체를 말한다.

지난달 19일 유엔총회 제6위원회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이달 15일 유엔총회 본 회의에서 동 결의안이 최종 채택된 것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을 계기로 유엔 차원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녹색성장 논의에 참여해 국제기구로서 외연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등 산림 관련 유엔 기구를 통해 아시아 산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는 모든 아세안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통해 산림 분야에서도 신남방정책 이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엔기구와 협력할 수 있는 초석으로서, 한국의 산림정책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으로서 아시아 지역 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산림외교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데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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