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원 상당 한돈, 전국 40여 개 소외계층 대상 급식소로 전달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사랑의열매에 한돈을 전달하며 ‘한돈X백파더 돼지고기 레시피 공모전’ 기부 공약을 이행했다.
한돈자조금은 MBC 프로그램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에서 진행한 ‘돼지고기 레시피 공모전’에서 응모된 레시피 수 만큼 소외계층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백파더의 한돈 뒷다리살을 활용한 ‘백파더 돼지고기 레시피 공모전’에는 한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청자들의 관심에 따라 1,000여 개의 레시피가 공모됐으며, 한돈자조금에서는 공모 참여자의 경품 금액에 비례해 5,000만 원 상당의 한돈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기부된 한돈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국 40여 개의 급식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하남 소재 벧엘나눔공동체에서는 한돈 다릿살을 전달받아 제육볶음 도시락을 직접 조리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급식소 이용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배부하기도 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한돈이 급식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인 만큼, 전국의 소외계층 대상 급식소에 전달해 더욱 뜻 깊은 나눔을 하고자 했다”며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자조금은 보육원, 양로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10여 년 넘게 매년 상·하반기마다 한돈을 구매, 무상공급하며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은 만큼 전국 각지에 한돈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유난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2억 7,000만 원 상당의 한돈을 전달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 한돈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이밖에도 지난 21일 충북도에 3,000만 원 상당의 한돈 나눔 행사를 펼친 것을 시작으로, 전국 도협의회를 통해 각 도별 지역 소외계층에 한돈 캔햄, 불고기, 육포 등을 전달하며 전국 각지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