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북미시장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 세워
대동공업, 북미시장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 세워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12.29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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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운반차 1만6천대 팔아…새해 사전주문 폭발
공격적 마케팅·기술력 인정받아 ‘점유율’ 높여 나가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북미 시장에서 대동공업의 트랙터와 운반차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동공업은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 및 운반차 판매에 있어 2020년 소매 판매는 1만 6,000대, 2021년 딜러 사전 주문은 1만대를 기록하며 2개 부문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동공업 트랙터.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동공업 트랙터.

대동공업은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 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에 약 480여개의 딜러를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딜러망 없이 2개 트랙터 모델만 가지고 시작해 현재는 61개의 트랙터 모델을 가지고 연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탄탄한 시장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승용잔디깎기(제로턴모어) 출시를 필두로, 올해 소형 건설장비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업망 강화를 위해 캐나다 현지 법인 설립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결과 2020년 트랙터 및 운반차 1만 6,000대 소매 판매를 달성해 2016년 7,600대의 2배 성장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역대 최대 소매 판매 기록이며 전년도 1만 1,900대 판매와 비교해도 약 35% 증가한 것이다.

점유율도 높였다. 100마력 이하 트랙터 기준해 지난해 4.4%에서 올해 5.4%로 약 1% 늘어났다. 20~30마력 이하 트랙터는 지난해 12.8%에서 올해 최소 15%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동공업 운반차
인기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동공업 운반차

이 여파는 2021년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주문 프로모션에서 1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전년 프로모션 대비 61%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현재 12월 초 개최한 ‘카이오티 북미 딜러 대회’를 시작으로 신제품 중심의 2차 사전주문을 진행하고 있어 총 사전주문량은 1만대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준식 대동공업 회장은 “위기 때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성장의 열쇠라 생각해 2009년 미국 금융위기와 이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 결과적으로 매출 확대 및 점유율 증가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의 핵심시장인 독일에서 순회 로드쇼를 진행하고 딜러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등 유통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대동 USA를 통해 북미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이전하고 있어 유럽 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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