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 한우협회장 출마? "가야될 길이라면 가겠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 한우협회장 출마? "가야될 길이라면 가겠다"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1.25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오는 2월 치러지는 전국한우협회장 선거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가야될 길이라면 가겠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25일 자조금 사무실에서 개최한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올 2월 민 위원장의 임기가 마무리 되는데 따른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민 위원장은 "위원장 임기가 마무리되고 협회장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협회장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농가로부터 나오지만 쉽지 않은 자리"라면서 협회장 자리는 헌신이 요구되는 직책이라는 뜻을 에둘러 표현하면서 즉답은 피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한우값 하락 가능성 등 녹록지 않은 사안들이 산재해 있지만 농가들이 저에게 피해가지 말라는 주문을 해오곤 한다"면서 "(협회장 출마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시대적 요구가 있다면 고려해 볼 것이며, 축산 농가를 위해 가야될 길이라면 가겠다"고 답해 출마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구체적인 시기와 명확한 입장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면서 한 발짝 물러섰지만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차기 한우협회장 선거까지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민 위원장의 발언으로 본격적인 한우협회장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협회장 출마 인물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민 위원장을 포함해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이 차기 한우협회장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한우 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국한우협회장 선거는 오는 21~8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225일 협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