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업]“숲과 크리에이터들이 만나다” 산림복지 혁신 기업 ‘힐링플레이’
[뉴스픽업]“숲과 크리에이터들이 만나다” 산림복지 혁신 기업 ‘힐링플레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1.29 00: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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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획] 팬데믹 시대 더 ‘반짝’···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농업 비즈니스

누구나 공평하게 ‘숲 체험’할 수 있는 기반 조성할 것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사업 다각화 모색 중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행되면서 기존의 질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은 건강과 자연, 안전, 환경, 교육, 여가, 삶의 질 지표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를 테마로 하는 차세대 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연과 힐링 등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찾는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고 있는 힐링플레이 주식회사가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왼쪽부터 힐링플레이 오인기 이사, 유혜선 대표, 유진선 실장, 이응상 이사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힐링플레이 오인기 이사, 유혜선 대표, 유진선 실장, 이응상 이사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전문성·진정성 인정받아…산림복지 분야 선구자
정신적·육체적 힘든 사람에게 힐링 서비스 제공

2017년에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힐링플레이는 산림복지 분야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조금씩 전문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해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시대흐름에 부합하며, 산림복지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힐링플레이는 그동안 △산림복지사업단 △트리클라이머센터 △공평한숲연구소 등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산림복지사업단은 전 국민의 산림복지증진을 위한 산림교육 및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치유업, 숲해설업, 유아숲교육업 위탁운영을 통해 숲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고, 숲에서 쉬고, 즐기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단에는 산림치유지도사, 사회복지사, 유아숲지도사, 곤충해설사, 숲해설가 등 다양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직접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숲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숲을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귀감을 받고 있다.

생소한 트리클라이밍 도입…산림레포츠 활성화 기여
장애인 산림교육 프로그램 등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밧줄을 이용해 트리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는 모습.
밧줄을 이용해 트리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는 모습.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클라이밍이라고 하면 산을 오르거나 암벽을 등반하는 것을 말하지만 트리클라이밍은 네덜란드,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숲과 산에서 나무를 활용해 즐기는 레포츠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힐링플레이는 국내에서 생소한 트리클라이밍을 도입해 많은 사람들이 숲과 산에서 마음껏 즐기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유혜선 대표, 이응상 이사 등이 직접 해외(네덜란드)로 연수를 떠나 자격증을 취득해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트리클라이머센터를 만들어 나무와 로프를 활용한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하고, 전문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숲밧줄놀이전문가, 트리클라이머, 슬랙라인전문가 자격증을 발행하고 있으며,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인력 양성, 숲을 모험과 도전의 공간으로 만드는 역동적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평한숲연구소는 장애인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산림복지전문가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힐링플레이의 싱크탱크(think tank)로 장단기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교육 프로그램과 데이터 뉴딜, 그린 뉴딜 등 정부 정책에 맞는 스마트 포레스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충주국유림관리소와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산림자원이 풍부한 국유림에서 ‘깊은 숲속 놀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힐링플레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윤에 얽매이지 않고 공평한 숲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내겠다는 일념을 바탕으로 충북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복지 휴양문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중이다.

이를 방증하듯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정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산림청 표창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상,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우수상 등을 짧은 기간 내에 수상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앱 개발 데이터 집적화…산림복지 플랫폼 서비스 제공
네트벤치 사업 활성화 방침…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힐링플레이가 개발한 네트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주민들.
힐링플레이가 개발한 네트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주민들.

힐링플레이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사업 계획을 추진해 누구나 공평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숲을 활용한 앱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앱을 이용해 데이터를 집적화해 누구나 쉽게 숲을 이용할 수 있게 산림복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힐링플레이는 최근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앱 개발) 등을 특허청에 특허를 신청한 상황이며, 조만간 상용화 시킬 방침이다.

또한 힐링플레이TV를 통해 산림복지전문가와 함께 생생한 숲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개편, SNS 홍보 등도 확대해 보다 유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고령자와 함께 일하고,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더욱 앞장 설 것이며, 보다 많은 산림소외계층이 숲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실제로 힐링플레이는 지난해 24명의 숲해설가 중 60대 이상이 16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용역 등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2018년에 연구용역한 ‘시각장애인아동 산림교육프로그램 매뉴얼 개발’과 발달장애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힐링플레이가 실용신안등록을 마친 네트벤치 사업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네트벤치는 도시숲이나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숲체원, 등산로, 산책로 등에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휴식하도록 특수 제작한 제품으로, 기존 네트벤치와는 성능과 기능의 차별화(편리성, 특수성 등)를 꾀했다.

산림복지 전문기업으로 역할 충실히 이행할 것
국민 원하는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하도록 노력

유혜선 대표는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산림형 제품(네트벤치)개발과 비대면 콘텐츠 개발(디지털 영상, 앱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처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인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산림복지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비대면 정보가 과잉될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콘텐츠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 만들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들은 누구에게나 유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윤에 얽매이지 않고 공평한 숲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과 업무협약,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해 국민이 원하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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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2021-02-11 07:23:01
유진선총무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언제 찾아가 뵐께요.
든든한 선배님 아자!!! ♥

5월알로하 2021-01-30 17:24:31
다양한 숲 체험이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