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협회 ‘제6대 회장’ 선거 2파전 양상
계란유통협회 ‘제6대 회장’ 선거 2파전 양상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2.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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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성 전 회장 대 김낙철 현 회장 양자 구도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왼쪽부터 강종성 후보, 김낙철 후보
왼쪽부터 강종성 후보, 김낙철 후보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는 오는 20일 협회 사무실에서 총회를 개최해 ‘제6대 회장’ 선거를 치를 방침이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강종성 전 회장과 기호 2번 김낙철 현 회장의 2파전 구도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강종성 전 회장은 제2대부터 4대까지 협회를 이끌면서 명실 공히 계란유통업계의 대표 조직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출마를 끝으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후 명예로운 퇴진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이제 우리 계란산업도 예전과 다르며,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전혀 새로운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척박하고 험난한 계란산업을 위해 평생을 다하고 있지만 갈수록 답이 없는 작금의 현실을 고민하며, 후배들의 꿈과 희망, 버팀목을 만들고자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부는 집단위원장 체제를 구축해 위원장들에게 힘을 실어줘 내실을 기하고, 회장은 외부 활동을 활발히 펼쳐 계란유통인의 권익향상과 협회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통인 자존감 회복 △생산자와 상생복원 △대형식자재마트 갑질 근절 입법추진 △대기업 골목상권 장악 퇴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강 후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계란유통인 모두를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출마한 김낙철 현 회장도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협회 발전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많은 법이 한꺼번에 만들어지고 어느 법 하나 쉽지 않은 사항이었지만 회원 여러분과 같이 힘과 마음을 모아 하나가 돼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 잘못된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막아내고 바로잡아 나아가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협회 회원들이 보내준 회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했으며 앞으로도 저의 소임이 끝날 때까지 변함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모든 유통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유통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체계화된 협회 만들기 △대기업 시장 확장 차단-신규진출 금지 △대형마트 등 불공정행위 근절 입법 추진 △생산자단체와 새로운 관계 재정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말씀드린 공약을 철저히 이행해 모두의 권익이 합리적인 절차와 과정 속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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