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추천한 특급 레시피]선물세트의 무한 변신
[기자가 추천한 특급 레시피]선물세트의 무한 변신
  • 이은용·엄지은·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2.0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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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레스토랑 메뉴부터 분식 요리까지 총망라

누구나 쉽게 요리 만들 수 있는 특급 레시피 제공

 

[농축유통신문 이은용·엄지은·이민지 기자] 

막상 축산물 선물세트를 받으면 막막할 때가 있다. 기존 방식대로 먹을지, 아니면 새로운 요리에 도전할지. 코로나19홈쿡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이번 명절에는 맛있는 고기로 면역력은 강화하고 입맛은 복돋아 보자. 본지에서는 기자들이 엄선한 특급 레시피를 구독자에게 소개한다. 선물세트 속 구성품을 활용해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요리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한우, 한돈, , 오리 등 품목별로 소개, 가족 간 스몰파티를 열자.

 

한우

설탕 대신 홍시! 술안주로 딱 홍시불고기

홍시 불고기
홍시 불고기

 

명절에는 오순도순 모여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후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잔 나누는 집안도 많다.

불고기를 만들 때 설탕 대신 홍시를 넣으면 달콤하면서도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홍시에는 숙취를 풀어주고 소화를 돕는 효능도 있어서 홍시를 넣은 요리는 술안주로 좋다. 이번 다가오는 설날엔 흔히 먹었던 술안주 말고 색다른 음식은 어떨까? 달콤하고 부드러워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술안주 홍시 불고기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는 한우 불고기 300g, 홍시 1, 양파1/2, 애호박 1/4, 당근 1/4, 대파 7cm, 느타리버섯 1/2, 팽이버섯 1/2, 식용유가 필요하다. 기호에 따라 추가하거나 빼도 좋다.

먼저 고기는 키친타월에 감싸 핏물을 제거한 뒤 먹기 좋게 썬다. 양파와 애호박. 당근은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먹기 좋게 가닥가닥 뜯는다. 홍시는 체에 내려 과육만 걸러낸 뒤 양념장 재료 간장 3T 다진 마늘 1T 참기름 1T 깨소금 1/2T 과 섞는다. 팽이버섯만 뺀 모든 재료(고기 포함)를 양념장에 버무려 20분간 재운다. 20분 뒤, 센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둘러 재워놨던 재료들을 볶는다. 고기가 익어 색이 고루 변하면 팽이버섯을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부드럽고 달콤한 홍시 불고기가 완성된다.

 

한돈

온 가족 웃음 짓는 새콤달콤함, ‘부추한돈무침

부추한돈무침
부추한돈무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돈홍보대사 백종원이 개발한 한돈 뒷다릿살 무침인 부추한돈무침은 기존 돼지고기 레시피에서 볼 수 없는 색다름을 자아낸다.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아삭한 부추, 부드럽게 삶아진 뒷다릿살(후지)로 삼박자가 어우러지며 맛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돼지고기를 차갑게 먹는다?’는 다소 이상한 조합처럼 느껴지지만, 지방이 적은 후지 특성상 찬물에 넣어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해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함께 버무려내면 담백한 술안주로도 으뜸이다.

부추한돈무침은 조리방법 또한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재료로는 데친 한돈 뒷다릿살 70g(한돈 뒷다릿살 200g 조리시 140g), 쳥양고추 3g, 홍고추 7g, 양파 30g, 대파 15g, 부추 35g, 양념장(진간장 7g, 간마늘 17g, 고추기름 12g, 황설탕 10g, 환만식초 22g, 고운 고춧가루 3g, 굵은 고춧가루 7g, 참기름 6g, 통깨 3g)이 필요하다.

우선 볼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준 뒤, 한돈 뒷다릿 살을 재래식 된장을 푼 물에 약 3분간 데친 후 건져낸다. 이때, 시원하게 먹고 싶은 경우 찬물에 씻어내도 된다.

뒷다릿살의 경우 지방이 적어 찬물로 씻어내도 딱딱해지지 않아 차갑게 즐기는 무침과 제격이다.

데쳐낸 뒷다릿살에 양념장과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대파를 넣고 잘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부추와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준 후 먹음직스럽도록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새콤달콤한 부추한돈무침이 완성된다.

 

기존 닭요리와 차별화 깐풍기-닭다리조림요리

사천 깐풍기
사천 깐풍기

기자가 추천하는 첫 번째 닭요리 레시피는 매운 사천 닭 깐풍기다. 치킨 너겟이나 용가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고급 중식 요리로 탈바꿈 시킬 특급 레시피로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하겠다.

우선 치킨 너겟, 사천 고추 57(청양고추도 가능, 취양 맞게 맵기 조절)), 간 마늘 20g, 생강 반쪽, 캐슈너트 1/2, 고추기름, 식용유 등을 준비하면 된다.

치킨 너겟을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적당히 돌리고,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매운 고추와 마늘, 생강을 볶다가 향이 나면 치킨 너겟을 넣고 바싹 볶아낸다. 여기에 고추기름과 캐슈너트를 넣어 재빨리 볶아 그릇에 담으면 완성된다. 사천 닭 깐풍기는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을 살리는 것이 중요 포인트.

표고 닭다리 조림
표고 닭다리 조림

두 번째 레시피는 표고닭다리조림이다. 기존의 닭다리 요리와 차별화된 레시피를 이용해 가족 모두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우선 닭다리 6, 수삼 1뿌리, 불린 표고버섯 5, 은행 5, 1/2큰 술, 달걀 1, 대추 3, 다시마 물 2, 양념장(간장 3큰 술, 설탕, 다진 파 1큰 술씩, 다진 마늘 1/2큰 술, 깨소금, 후춧가루, 참기름 약간씩)을 준비하면 된다.

우선 닭다리는 도톰한 허벅지 부분에 중간 중간 칼집을 넣고, 수삼은 강판이나 믹서에 곱게 간 다음 손질한 닭다리를 버무려 재운다. 은행은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제거하고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 지단을 부쳐 채 썬다. 표고버섯과 대추도 곱게 채 썰고, 냄비에 닭다리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고루 끼얹은 뒤 채 썬 표고버섯, 대추를 올리고 다시마 물을 자작하게 부어 익힌다. 닭다리에 간이 고루 배도록 익힌 뒤 은행과 잣을 뿌리고 채 썬 달걀지단을 올려 상에 내면 완성된다.

 

오리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오므라이스-무쌈

오리고기 오므라이스
오리고기 오므라이스

오리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만든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렵다. 기존에는 오리훈제 고기 등을 구어 먹거나 보양식인 오리 백숙, 탕을 만들어 먹는 것에 한정됐지만 이 또한 집에서 만들어 먹기 힘들었다.

이번에 소개할 오리고기를 활용한 레시피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한 메뉴에 오리가 메인 재료로 사용되는 레시피다.

첫 번째 요리는 오리고기 오므라이스다.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우선 오리 안심 100g,파프리카, 양파, 애호박, 양상추, 새싹채소, 오므라이스 소스, 샐러드소스, 계란 2, 소급, , 굴 소스 등을 준비한다.

재료는 손질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프라이팬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한 오리 안심을 볶아준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채소-굴 소스-밥을 넣고 볶아주고, 계란을 잘 풀어 프라이팬에 익힌 후 그 위에 볶은 재료를 올려 접시에 담아 소스를 뿌리면 완성된다.

오리고기 무쌈
오리고기 무쌈

두 번째 요리는 오리고기 무쌈이다. 무쌈 요리는 오리전문 식당에서 먹었던 요리지만 의외로 레시피가 간단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우선 훈제오리 400g, 무쌈, 파프리카, 무순, 부추, 계란, 겨자소스 등을 준비한다. 채소는 손질 후 채를 썰어 준비하고, 계란은 지단을 붙여 채를 썰고, 부추는 끓는 물에 데쳐준다. 이후 무쌈에 구운 훈제오리와 파프리카, 무순, 계란을 알맞게 넣어 말아주고 부추를 돌려 감아 주면 요리가 끝난다.

집에서도 알려준 레시피를 활용 쉽고 간단하게 오리고기 요리를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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