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 전국 최초 AI 방역대 해제…축산농가 환영
남원-임실 전국 최초 AI 방역대 해제…축산농가 환영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2.0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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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섭 오리협회 회장 “다른 지역도 조속히 해제해야”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지난해 12월 14일과 22일, 23일 3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던 전라북도 남원시와 임실군이 지난 2일부로 AI 방역대를 해제해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전국에서 첫 사례여서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해당 AI 방역대가 속해있던 남원시, 임실군, 순창군, 장수군 관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AI 검사(임상예찰, 간이검사, 정밀검사) 결과 모두 AI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AI 방역대를 해제하고 AI 발생농장을 제외한 농가들은 오리의 입식이 가능해졌다.

현행 SOP(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지역은 마지막 발생농장의 살처분 및 소독조치 이후 30일이 지난 후에는 예찰지역의 검사를 실시해 이동제한을 해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남원시와 임실군을 제외한 타 지자체의 경우 아직 AI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아 농가 피해가 커졌다.

이에 김만섭 한국오리협회 회장은 “해당 AI 방역대의 마지막 AI 발생일이 지난해 12월 23일인 점을 감안하면 SOP 규정대로 방역대 해제절차를 성실히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지역의 경우 AI 방역대 해제가 지연됨에 따라 오리의 입식이 불가능해 산업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남원시와 임실군을 거울삼아 AI 방역대를 조속히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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