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사료공급으로 죽어가는 소·돼지 피해 확산
한우협 “농민 협상도구로···파업 즉각 중단” 촉구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주)선진사료와 군산공장 화물연대 노조 파업의 협상 결렬 장기화로 사료 반출이 며칠째 중단되자 농민들이 청와대, 국회 국토위, 농해수위 및 각 정당에 피해상황을 호소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선진사료와 화물연대의 물류비 인상 농성으로 애꿎은 축산농가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사료는 한우협회 OEM 사료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축산 농가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어 조속한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설 연휴까지 예정된 사료 공급물량 500여 톤이 무산돼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한우협회의 설명이다.
협상과정에서 일부 반출을 협의한 선진사료가 협회 OEM 사료 공급을 우선시하지 않고 자사물량을 먼저 반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농가들의 공분을 샀다.
한우협회는 “파업 이유와 관계없는 전국한우협회의 OEM 생산 사료까지 협상의 볼모로 잡아 반출을 막는 횡포로 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가축을 대상으로 벌여지는 반윤리적인 동물학대 행위”라고 비판하며 “즉시 정문봉쇄를 풀고 농가사료부터 출고한 후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분쟁에 따른 희생을 죄 없는 축산농가가 감내해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선진사료 군산공장의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사료출하를 즉각 재개하지 않으면 이번 사태에 공동책임이 있는 화물연대와 선진사료 양측에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경제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짐승들 밥은 줘가면서 하던가 느그들은 밥 쳐먹고 파업하제?
쌍놈의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