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뿌리는 잔디전문 제초제 ‘동장군’
한겨울에 뿌리는 잔디전문 제초제 ‘동장군’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2.0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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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입제 직접살포로 물 없이 편리하게 사용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산소 등 잔디 잡초관리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한 번 잡초를 제거했더라도 이듬해 봄과 여름에 또 다시 잡초가 자라 관리가 쉽지 않다.

실제로 설 연휴 전 산소를 찾아 잔디를 관리하려고 보면, 뚝새풀냉이개쑥갓별꽃 등 여러 잡초가 잔뜩 발생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직접 예초 작업을 하더라도 이들 잡초는 번식이 매우 빠르고 금방 재생하기 때문에 완벽한 방제는 어렵다. 사람들이 효과 좋은 산소 잔디 전문 제초제를 찾는 이유다.

돌아오는 설 벌초 시에 산소 잔디 전문 제초제, 동장군을 살포하면 오랫동안 산소 잡초를 억제할 수 있다. 잔디의 휴면기에 처리하는 동장군은 입제 형태로, 잔디에는 아무 영향 없이 월동하는 문제 잡초들만 원천적으로 발아하지 못하게 한다.

특히 동장군은 물 없이 간편하게 잔디 잡초를 방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처리방법이 간편하고 휴면기 잔디에 안전하다. 흡수이행형 제초제로 발아 중인 잡초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생된 잡초의 생육을 억제하며, 발아 전 잡초는 오랫동안 발생이 억제된다. 잡초 발아 전과 발생초기에 처리하면 일년생과 다년생 화본과 잡초뿐만 아니라 민들레토끼풀씀바귀 등 광엽잡초에도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1봉 당 3으로 돼있어 100평을 고르게 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잡초 방제가 가능하다.

동장군은 논둑 잡초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논에 발생하는 잡초는 대부분 논둑이나 수로에서 생긴 잡초 종자가 관개수로를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논둑 잡초는 벼 생육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이 서식하기 때문에 잡초발생과 병해충 예방차원에서 논둑관리가 중요하다. 동장군은 잡초발생 및 방제효과가 우수하고 약효지속기간이 길기 때문에 논둑 잡초 제거 횟수를 5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노동력 감소 및 방제비용 절약에 도움을 준다.

논둑에서 많이 발생하는 다년생 잡초는 싹이 나기 전에 동장군을 처리해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벼를 수확하고 난 뒤부터 이른 봄까지 토양처리가 가능하며, 약제 처리층이 형성되면 이듬해 또는 당해 발생하는 잡초에 대해 우수한 약효를 발휘한다. 토양에 잘 달라붙는 제초제를 골고루 뿌릴수록 효과적이며, 잡초의 지상부가 고사해도 뿌리의 섬유질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뿌리의 지지층이 유지돼 비사면, 제방 등에 처리해도 붕괴 위험이 없다.

다만 산소 잔디와 논둑 잡초 방제 시 주의할 점은 2월이 넘어가면 잔디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2월 이내에 동장군을 살포해야 한다.

한편, 경농은 지난 1일 스마트팜사업 조직을 확대 개편해, 향후 농업데이터 플랫폼사업과 시스템 개발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전국적인 고객서비스망 강화를 통해 ‘ICT가 융복합된 정밀농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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