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에 책임 전가한 정부, ‘강력 규탄’
축산농가에 책임 전가한 정부, ‘강력 규탄’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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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원인 과학적 입증자료 제시하라
구제역 종식에 총력을 다해라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축산 농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는 구제역 발생의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축산 농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FAO 구제역 공식 표준 실험실 분석 결과를 빌러 안동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홍콩·러시아 바이러스와 99.06%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 결과대로라면 정부가 안동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베트남 바이러스와 관계가 없는데도 축산농가에 책임을 전가했다는 것.
한농연은 정부가 분석 결과를 알면서도 FAO 구제역 공식 표준 실험실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안동 구제역이 베트남을 다녀온 축산농민에 의해 유입 되었다고 주장해왔다며 국가적 재난 사태인 구제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 정부가 구제역 발생 원인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모든 책임을 축산 농가에게 전가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제역이 전국을 덮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바람직한 모습은 구제역 발생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구제역 종식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축산 농가들에게 위로가 되고 국민들의 요구에 바람직하게 답해야 한다”며 “정부는 구제역 발생 원인을 은폐하고 축산 농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책임자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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