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출산 망설이는 부부 위한 맞춤형 정책 펼쳐
순창군, 출산 망설이는 부부 위한 맞춤형 정책 펼쳐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1.03.14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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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맞춤 보육정책
합계출산율 전국 5위
4년 연속 전국 상위권 고수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황숙주 순창군수가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웃음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순창군은 통계청 발표 합계출산율 전국 5위를 기록해 순창형 보육정책이 주목 받고 있다. <사진=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의 출생아 수가 2019년 대비 18명이 감소해 2020년 출생아 수는 168명으로 나타났으나 합계출산율은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인구동향조사에서 순창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5위를 기록하며 2017년 전국 4, 2018년은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연속 4년 동안 전국 상위권을 고수했다.

2020년 순창군 출생아 수는 합계출산율로 볼 때 1.66명으로 지난해 1.64명 보다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고 첫째아, 둘째아 수는 감소 됐고 셋째 출생아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순창군 맞춤형 보육정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합계출산율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은 보육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임신, 출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출산과 보육환경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이어 군은 양육비와 출산장려금을 차등지급하고 특히 셋째이상 출생아에 대해선 1천만 원을 특별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출산축하용품, 마더박스(육아용품)지원, 지역신문에 출생아 축하사연 게재 등 출산부를 위한 감성적인 마케팅이 출산을 망설이는 부부들에게 녹아든 결과라는 평가다.

군은 출산을 망설이는 부부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임신.출산.양육을 종합하는 해피니스센터를 건립해 오터치 프로그램이나 임산부 요가, 유아발레 등 대도시 문화센터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순창군에 도입 했다.

여기에 더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과 어린이 실내놀이시설 아이랜드조성 등 영유아가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시설 확대도 아이를 키우기에 적합한 보육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나아가 군은 올 하반기 추진을 목표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하원 이후의 보육 시간을 보완해주는 방향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순창만의 아이돌봄 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순창군보건의료원 정영곤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출산율 향상과 인구정책 시행으로 젊은이들이 순창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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