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두류 수매비축사업 개선 추진
농식품부, 두류 수매비축사업 개선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3.1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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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희망 물량 전량 매입 등 실시키로
원활한 종자확보 국립종자원 보급종 공급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국산 두류 생산 확대를 위해 논콩 희망물량 전량 매입 및 약정시기 조정 등 두류(콩·팥·녹두) 수매비축사업이 개선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비축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두류 계약재배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새로운 정책 환경 변화에 맞춰 두류 수매비축사업을 개선해 추진한다.

매입물량은 전체 콩 매입 계획 물량이 전년과 같은 6만 톤으로 유지하고, 그 중 품종 구분 매입물량(시가매입)은 8,000톤으로 전년 대비 2,000톤 증량하기로 했다.

특히 논콩 재배기반 유지를 위해 논콩 농가의 경우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며, 품종구분 매입 대상 품종도 논에 많이 재배되는 대찬 품종을 추가해 4개 품종으로 확대했다.

매입가격의 경우 최근 국산 콩 도매가격, 생산비 등을 감안해 콩 매입가격을 4,700원/kg(대립종 특등급 기준)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신규 도입한 품종구분 매입 물량은 시가 매입 기준에 따라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유통비 이외 품종구분 관리 노력비를 추가 반영해 매입할 계획이다.

약정 시기는 올해 두류계약재배사업이 신규 추진됨에 따라 농업인, 가공업체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약정시기를 조정하고, 기존에는 모든 약정이 파종기에 이뤄졌으나 올해는 콩 일반매입 물량(5만 1,000톤)에 대해 수확기에 약정 체결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두류 재배농가의 원활한 종자확보를 돕기 위해 국립종자원을 통해 보급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종자원은 농업인이 신청한 정부 보급종 콩 1,193톤과 팥 25톤을 내달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콩 재배 기반을 유지하고 계약재배 도입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품종 구분 매입물량 확대, 약정시기 구분 등 두류 수매비축사업을 개선했다”면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는 변경된 제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농업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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