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주 한우협회장 “한우가격안정·미래축산에 초점”
김삼주 한우협회장 “한우가격안정·미래축산에 초점”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3.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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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서 업무 추진방향 밝혀

소의 재평가 필요···‘업사이클링에 주목하기도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한우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시그널이 계속되고 있다. 한우가격 방어를 위해 선제적 수급조절에 힘쓰고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삼주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0대 공약사항 이행과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출마 당시 한우산업 안정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김 회장은 들썩이는 한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선제적 수급조절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미경산우비육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소규모, 번식농가 위주 기준으로 인한 비육농가 배제 소규모농가의 경우 비육면적 부족 송아지 출하 선호 연령 제한으로 인한 자조금개체 및 자율개체 참여 어려움 1+1사업 형태로 인해 1두당 15만 원 지원으로 인식, 참여 부진 2019년 사업 대비 송아지·비육우 가격 상승, 보전금액 체감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도출되면서 향후 협회차원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회장은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과 미래 축산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축산은 주변 환경과 상생하는 축산이다. 농가주변 주민들과 축산인 간에 불협화음은 축산악취 때문인 경우가 많다. 농가들 스스로도 악취저감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 쓴다면 불협화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축산 농가들을 위해 축산환경규제법률안의 문제점을 찾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0대기업의 축산업 참여제한규정이 폐지되며 현재 20여 개 기업의 활발한 축산업진출로 중·소규모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업축산과 일반축산인의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제한규정을 개정해 소규모 농가를 위한 정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축산 업사이클링을 주도하는 소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사람이 사용하고 남은 폐기물에 속하는 농업부산물(볏짚, 보릿짚, 밀짚, )을 소가 처리해 환경에 기여하고 양질의 단백질로 환원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부 트림과 방귀로 메탄가스를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정부 대국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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