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복숭아꽃 평년보다 10일 빨리 필 듯
올해 배․복숭아꽃 평년보다 10일 빨리 필 듯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3.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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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저온 대비해 꽃눈 발육 상태 자주 확인 필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배<사진>와 복숭아 꽃 피는 시기가 남부지역은 평년보다 10, 중부지역은 평년보다 45일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결과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배 신고와 복숭아 유명품종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했다.

배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광주광역시는 4610, 울산광역시는 33144일로 평년보다 313일가량 빠를 전망이다. 중부지방인 경기도 수원시와 충남 천안시는 41923, 강원도 원주시는 41923일로 평년보다 46일가량 앞당겨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복숭아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인 경북 청도군과 전북 전주시는 각각 469일과 1114일로 59일 빨라지고, 중부지방인 경기도 이천시와 강원도 춘천시는 41825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46일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과수의 꽃 피는 시기는 3월 이후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상 고온이나 이상 저온에 따라 개화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꽃눈 발육 상태를 자주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개화기 저온에 대비해 연소 자재를 구비하거나 방상팬 작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한다. 수분·수정이 걱정된다면 인공수분 등을 통해 열매가 안정적으로 달리도록 한다. 전국 67개 지역의 이상기상 예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관 농촌진흥청 과수과장은 올해 만개기 예측 편차가 커진 것은 겨울 기온의 변동성이 컸고,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과수 꽃 피는 시기는 열매 맺음과 약제 방제 등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때인 만큼 농가에서는 날씨와 꽃눈 발육을 잘 살펴 이상 기상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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