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한돈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 최종 승인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예산안이 확정됐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균형소비 홍보 및 가치제고’, ‘변화된 유통 및 소비시장 적응과 소비활성화’, ‘한돈농가 생산환경 개선 및 경영 안정화’를 올해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하며 한돈산업의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돈자조금 예산은 327억 7,992만 원으로 지난해 예산(356억 2,358만 원)보다 28억4,366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농가거출금과 정부지원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익잉여금이 전년 대비 줄며 전체 예산규모가 축소됐다.
각 부문별로 소비홍보 사업은 총 112억 1,928만 원이 투입된다. 한돈나눔행사와 시식회, 한돈판매 촉진행사, 한돈 수출물류비 지원, 직장인 대상 웰빙 부위 알리기 사업 등 이전까지 수급안정 사업으로 분류됐던 일부 사업들이 올해부터 소비홍보 사업으로 편입돼 전체적인 소비홍보 사업 예산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TV·라디오 및 디지털 광고, 옥외 및 스포츠 광고, PR사업, 제휴 마케팅, 방송 프로그램 제작협찬, 홍보행사 등 기존 사업규모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나, 한돈자조금은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색다른 소비촉진 방법 모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47억 3,595만 원이 배정된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은 올해 비대면 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양돈현장의 실질적인 환경개선 및 질병 청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각종 세미나와 대의원 및 농가 간담회, 가축분뇨 처리 및 양돈장 환경 개선을 위한 계도 홍보, 시설 및 환경조성 지원사업이 포함돼 있다.
한돈협회의 축산냄새저감 컨설팅사업도 한돈자조금의 이 예산으로 이뤄진다. 돼지FMD·열병박멸대책위원회 운영과 방역교육, 현장실습형 교육 또한 한돈자조금의 예산으로 집행된다.
이밖에도 즉석육가공품 제조교육, 영양사 대상 부위별 가공체험 교육, 어린이 대상 한돈 교육, 한돈소믈리에 자격증 사업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축사환경개선과 함께 농가 현안을 해결하고, 돼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조사연구 사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총 5억 4,600만원이 투입되는 조사연구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야생멧돼지 돼지열병 항원조사와 구제역 무침주사 현장실험 등 질병 청정화를 위한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축산환경개선연구와 모돈 연산성 및 산자수 증진을 위한 등각기 이용 유용성 연구, 돼지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매뉴얼 개발 연구가 새롭게 실시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걸맞는 한돈 상품 개발과 언론미디어 등 IMC홍보를 통한 신 소비시장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