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중도매인 시장도매인제 도입 반대 83%
가락시장 중도매인 시장도매인제 도입 반대 83%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4.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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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연 서울지회, 420명 중 347명 반대 의사 밝혀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가락시장 과일 중도매인 중 83%가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는 지난달 12일과 15일 가락시장 내 과일중도매인 420명을 대상으로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도 도입 찬반 의향조사를 실명으로 한 결과 반대 347(83%), 찬성 73(17%)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서울지회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계기로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회원의 의향을 조사해 향후 대처를 모색하기 위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도 도입에 대한 연합회의 노선을 정리하기 위해 찬·반 의향을 실명으로 조사하게 됐다면서 조사결과로 가락시장 내 과일 중도매인의 시장도매인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가락시장 관계자들은 이미 과일 중도매인 대다수가 시장도매인제도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조사로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 도입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현재까지 농민부터 중도매인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반대하는 시장도매인 제도를 가락시장에 도입하려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의도를 알 수가 없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로 도매시장과 관련한 더 많은 주체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는 계기가 된 만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시장 내 유통 주체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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