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 효율 좋으니 소득도 쑥쑥” 농민 유혹 사료 쟁탈전
“번식 효율 좋으니 소득도 쑥쑥” 농민 유혹 사료 쟁탈전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4.0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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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산업 트렌드] 가축사료에 新바람이 분다

특화기술 신제품으로 농가 마음

생산비 절감은 기본···사료 고민

트렌드·환경까지 겨냥 라인업 중무장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사료업계는 치솟는 국제곡물가격으로 사료가격 인상 등 고육책을 써보고 있지만 경영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기인한 국내외 사회·경제적 불확실성과 기후변화, 인구감소로 인한 축산물 수요 감소, 대체단백질 수요 증가, 규제 강화까지 겹친 배합사료업계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치열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각 사료업체들은 제품력과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는 등 비대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양 트렌드와 생산성 향상, 고수익 창출 등 축산농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신기술로 무장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각 사료 업체들의 주력 제품을 통해 사료산업 트렌드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농협사료

조기출하에 도체중량도↑…회전율·소득 증대

아연함량 30% 저감친환경 축산 이끈다

농협사료 안심한우

농협사료의 안심한우시리즈는 출하빨리·육량많이·발정잘오는콘셉트로 조기출하와 등급개선을 겨냥, 농가소득을 증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제품이다.

안심한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고품질 원료사료를 이용해 양질의 조단백질과 가소화영양소총량(TDN)12% 향상시켜 출하월령 단축과 더불어 도체중량 향상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출시 후 시험목장에서 1,548마리에 대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출하월령은 3개월 앞당겨지고 도체중량은 전국 평균보다 36kg 높은 평균 480kg을 기록했으며, 등지방 두께는 0.3mm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C등급 출현율 억제를 통해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슈퍼한우을 배출한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삼성한우농장이 농협사료 안심시리즈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수해 급여해온 농가로 알려지며 농협사료의 스테디셀러 제품의 위력을 다시금 알리기도 했다.

농협사료 베이브

농협사료의 자돈사료 베이브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시행으로 인한 양돈 농가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양시험과 유럽의 신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산화아연은 돼지의 설사를 치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분뇨 내 토양오염 문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그 기준치를 낮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사료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농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베이브를 출시한 것이다.

이밖에도 베이브는 아연저감 뿐만 아니라 이유자돈의 설사억제에 큰 효과를 보였으며, 폐사율을 크게 낮추고 30kg 도달일령 또한 단축시켜 품질면에서도 우수한 프리미엄 사료다.

베이브는 작년 11월 개발과 동시에 철저한 품질 검증을 위해 지난 3월까지 약 5개월간 추가 사양시험으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해 안정성 또한 입증 받아 앞으로 폐사율 감소와 농장의 MSY 향상, 분뇨 처리 관련 제도로 인한 농가의 고민 또한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사료

바이오VG’ 코팅 적용 사료업계 최초

모돈 번식효율 향상농장 체질 전환

선진사료 원더플이노

선진은 업계 최초로 기존의 당밀코팅 대신 식물성 천연물질인 바이오VG’ 코팅을 적용한 육성우 사료 원더플을 출시하며 변혁의 바람을 일으켰다.

선진 원더플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판매량이 162% 수준으로 크게 늘며 선진의 비육우 사료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선진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한계를 돌파하고자 원더플이노를 출시했다.

원더플이노는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요소가 철저하게 반영된 제품으로, 변경된 등급체계에 맞춘 육량 강화와, 도체중 증가 등에 포커스를 둬 변화하는 사육 환경을 고려한 영양 설계가 특징이다.

원더플이노28개월 출하, 도체중470kg 달성을 전략목표로 두고 있으며 그 구간 내 사료는 5t 이하로 공급해 농장에 최대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실제 출하 시기까지 가장 효율적인 사료 급이가 계산된 고효율·고품질의 비육우 사료로 사육단계별 육성’, ‘비육’, ‘마블로 구성돼 출시됐다.

 

선진 원트리플 100

다산 모돈의 보급 확대로 평균 산자수는 증가했으나 늘어나는 산자수에 비례해 자돈의 생시체중은 낮아지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산자수 증가에 의한 모돈의 체손실 증가 및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차산차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도 발생한다.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양과 사양관리를 통한 건강한 번식 사이클을 만들고 유지하는 고능력모돈 전용사료 :트리플은 이러한 농장 환경 변화에 모돈 유전능력 향상을 통한 번식성적 정체를 해결하고 포유기 비유량 극대화를 통한 이유자돈 품질 개선을 위한 영양학적 대안을 제시하는 사료다.

모돈의 체손실을 감소시켜 건강한 모돈 번식 사이클을 유지하고, 차산차 번식성적 향상 및 번식효율 향상을 통해 총 산자수 100두 실현을 목표로 한다.

 

카길애그리퓨리나

어린 동물영양 기술·고급 텍스쳐 원료우량 송아지 확보

이유 후 사료섭취 극대화‘young animal nutrition’실현

퓨리나 한우송아지 본 200+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이 퓨리나는 초기성장에 중점을 뒀다.

퓨리나 한우송아지 본 200+’는 한우의 경쟁력은 바로 송아지로부터 시작한다는 신념이 담긴 제품으로, 체중을 늘리기 위해 송아지 시기(분만~6개월령) 사료량을 늘리면 반추위가 망가지기 십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많이 먹으면서도 탈 없이 반추위와 골격 위주의 최대 성장이 발현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퓨리나사료의 퓨리나 한우송아지 본 200+’은 짐 퀴글리(Jim Quigley) 박사의 우량 송아지 성장 모델과 기능성 지방산을 통한 반추위 융모 발달, 감염성·식이성 설사증 방어 기술, 글로벌 이스트컬쳐가 적용됐으며, 마이크로나이즈 가공법을 통해 소화율을 극대화한 귀리, 보리, 루핀 등이 텍스쳐 원료로 적용돼 송아지 전용 공장 라인에서 생산된다. 이때 귀리 등 텍스쳐 원료는 경주마가 먹는 말 사료 원료로 쓰이는 고가의 원료를 사용했다.

퓨리나 한우송아지 본 200+’는 출시 전 18곳의 농장에서 451두의 한우로 시험사양 한 결과 기존 숫 송아지 베스트 증체 목표를 상회하는 결과를 도출했으며, 6개월령 200kg을 달성한 바 있다.

퓨리나 네오피그 갓난돼지

자돈의 초기성장을 위한 퓨리나 네오피그 갓난돼지는 이유 후 사료 섭취량을 극대화해 높은 초기 성장을 달성하고 폐사를 줄일 수 있도록 퓨리나사료의 최신 영양기술이 탑재된 제품으로, 농장에서 돼지의 산자수는 높아진 반면 늘어나는 저체중 자돈들의 성장 정체와 폐사에 대한 고민을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퓨리나사료는 자신 있게 설명한다.

퓨리나 네오피그 갓난돼지는 제품명에 7, 12, 17이라는 숫자를 표기해 체중을 기준으로 각 구간별 사료 급여 기준을 정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도 해당 제품을 급여해야 할 때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네오피그 밀크 제품은 모유를 100% 대체 가능하도록 설계된 완전 대용유로 이유 체중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뒀으며 특수 처리를 통해 액상 급여 시에도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이유 후 급여하는 네오피그 7, 12 제품은 국내 대학과 전국의 31개 농장에서 진행한 비교시험 결과, 타사 제품 대비 개시 체중이 10% 이상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섭취량과 증체율을 보여주며 네오피그의 탁월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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