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농가, 생산성 올랐으나 사육두수는 줄어
한돈농가, 생산성 올랐으나 사육두수는 줄어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4.1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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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2020년 피그온(Pig-On) 연간보고서 발간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선진이 양돈 농가 경영과 생산성 향상에 방향성을 제시할 메시지가 담긴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를 발간한 선진기술연구소는 양돈 농가의 글로벌 경쟁력이 생산원가 확보와 농장생산성 향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것이 국내 양돈 농가의 글로벌 경쟁력인 생산원가 절감에 필수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기반농장관리 프로그램 스마트 피그온을 사용하는 농가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장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피그온을 사용하고 있는 양돈 농장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근 3년간 모돈1두당 연간 이유두수(PSY)는 평균 20.8마리에서 22.3마리로,상위 10% 농장의 경우 26.3마리에서 27.2마리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 농장의 생산성적은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육두수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사육 농장은 전년동기 대비 55개 농장(0.9%감소)줄어든 6,078, 사육두수는 총 1,107만 두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두수 감소보다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전체 모돈 두수의 감소다. 20204분기 모돈 두수는 1001,000두로 ASF가 발병한 194분기 1026,000두보다 낮은 수치다.

돈가는 당초 하반기 회복으로 예측했지만 상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0년 돈가는 kg4,185원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돈가 상승은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인해 국내 수입물량이 감소했고, 해외여행 감소로 인해 국내 소비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2021년 돈가는 국내 소비량도 중요한 변수지만, 2021년에도 중국의 수입량 상황이 돈가 형성에 주요변수로 예측했다.

중국 돼지사육두수는 2020년 하반기 급격히 회복했지만, 작년 12월부터 재발한 ASF가 확산세다.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의 바이오 안보 수준이 높지 않아 AS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중국의 수입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수입량은 전년대비 26.3% 감소한 31만 톤을 기록했다.

수입 물량은 전년대비 11만 톤(201942만 톤) 감소했고, 202012월 기준 국내 자급률은 83%까지 증가했다.

선진은 비육모듈 업그레이드에 이어 경영모듈 업그레이드를 통해 회원농장의 생산원가를 경쟁력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특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피그온을 사용하는 농장은 자동으로 성적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에는 다양한 전문가의 사양관리에 대한 기고도 확인할 수 있다.

이갑훈 선진 기술연구소장은 스마트폰 기반 농장관리 프로그램 피그온을 농장에 활용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미래 대한민국 양돈업의 기초라며 선진은 다양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활동을 통해 농장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농장 운영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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