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대파’ 본격 출하로 수급안정 효과 노린다
봄 ‘대파’ 본격 출하로 수급안정 효과 노린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4.1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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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이후 가격 하락세 전망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올 겨울 대파 주산지의 냉해피해로 모자랐던 대파가 봄 대파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서 안정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3일 ‘대파 산지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고 4월 중순 이후 봄 대파 출하가 시작되면 4월 상순 대비 하락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4월 1~13일 평균도매가격은 4,330원/kg(상품)으로 3월 하순(4,440원)보다 하락했다. 이는 수입 대파 증가와 겨울대파 작황이 회복됨에 따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겨울대파 출하는 4월 하순까지 지속되나 전남지역은 대부분 출하를 완료했고 출하가능 물량도 전년 및 평년보다 크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봄 대파출하가 4월 상순부터 시작됐고 4월 15일을 전후로 시설 및 노지 봄 대파가 본격적인 출하를 맞이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4월 1~10일까지 신선대피 민간 수입량은 지속적 대파 가격 강세로 전년 동기보다 7배 많은 548톤이 수입돼 가락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가격은 봄 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4월 상순 대비 하락세 전망되지만 대파 본격 출하 시기는 5월이어서 작년 및 평년보다 높은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5∼7월 봄 대파 출하량이 평년보다 많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되므로 4∼5월 출하 가능한 봄 대파 조기 출하를 통해 예상되는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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