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 “수입육 잠식 적극 대응할 것”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 “수입육 잠식 적극 대응할 것”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4.2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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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서 사업방향 밝혀
  • 자조금 거출율 목표 100% 의지 표명도
  • 5월 가정의 달 맞아 한우 소비 적극 공략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수입산 쇠고기가 공격적으로 국내 쇠고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우농가 권익보호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자조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21일 한우자조금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사업방향과 5월 가정의 달 맞이 주요행사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환율 하락과 관세 인하로 쇠고기 수입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428,000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쇠고기 시장이 수입육에 잠식당하고, 한우 공급과잉 문제는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일"이라면서 "선제적 수급조절도 중요하지만 생산비와 소비자 가격을 낮춰 한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육 시장 대응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민 위원장은 또 "한우 농가의 (숫자가 줄고) 규모가 상향 평준화 된 만큼 한우 농가의 결집력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농가 결집 지표 중 하나인) 자조금 거출율 98%100%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한우뿐만 아니라 가축 사육 먹이 또는 깔개에 쓰이는 미곡 부산물인 쌀겨와 왕겨가 폐기물괸리법 적용으로 많은 한우농가가 불편을 겪어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갔다. 수많은 농가들과 관련 산업이 피해를 보는데도 법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라며 지금보다 정부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우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자조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조금을 믿고 따라와 주는 업체들과 상생해 윈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가정의 달 맞이주요 행사로는 애버랜드 스프링 온 스푼 등심, 안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곰거리 할인판매 한우 맛집 추천 나만 알긴 아깝소이벤트 가정의 달, 한우 감사카드 공유 이벤트 한우 캐릭터 하누랑이모티콘 배포 등 재미있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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