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 발표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산물 도매시장의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 결과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 경매의 거래 공정성‧투명성 확보 등 경매제도 개선과 출하농산물에 대한 일정한 가격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농산물 도매시장의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와 소비자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견수렴 결과 총 1,156건 중 농업인의 응답건수가 397건(34%)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유통인 190건(17%), 연구·학계 등 전문가 101건(9%), 소비자 349건(30%), 기타 119건(10%)이 접수됐다.
농업인은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 완화, 경매의 거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등 경매제도 개선 40% △거래제도의 다양화 30% △농산물 제값 받기 9% 등의 의견을 제출했다. 도매유통인들은 △시장도매인 도입 반대 42% △시장도매인제 등 거래제도 다양화 34% △도매법인 제도 개선 4% 등의 뜻을 비쳤다. 학계·연구 전문가 집단에서는 △도매시장 경매제‧정가수의매매‧시장도매인 등 거래제도 다양화 84% △경매제도 제도 개선 필요 6%의 의견이 나왔다. 소비자 등은 △도매시장 거래제도의 다양화 58% △시장도매인제 반대 및 경매제도 유지 필요 19% △도매시장 시설환경 개선 4%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의 농산물 도매유통 및 시장이용에 대한 불편·불만사항 해소와 도매시장법인의 공공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와 도매시장의 잘못된 거래 관행 등에 대해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 등의 논의를 통해 금년도 상반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