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작물 ‘4,511ha’에 저온 피해 발생
전국 농작물 ‘4,511ha’에 저온 피해 발생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4.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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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약대-대파대 등 적극 지원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저온피해를 본 배꽃
저온피해를 본 배꽃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19일에 걸쳐 경북, 전북, 충북 일부지역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농작물 4,511ha에 저온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협조해 저온피해 농작물의 생육관리·회복을 위한 기술지도·영양제 지원과 과수 인공수분·열매솎기 등에 필요한 일손지원을 긴급 추진하고, 4∼5월 중 지자체의 피해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월중 재해복구비 및 재해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서는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사과·배·단감·떫은감 7월 중, 복숭아 12월 중)할 계획이다.

작물별 피해는 과수(사과, 복숭아, 배 등) 4,238ha, 특용작물(담배, 인삼 등) 260ha, 밭작물(감자, 옥수수) 13ha 등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 피해는 경북 3,669ha(사과, 복숭아, 자두 등), 전북 356ha(사과, 인삼 등), 충북 240ha(사과, 복숭아 등) 등 전국 7개 시도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 또는 대파대 지원하기로 했으며, 피해가 심각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농가단위피해율 50%이상) 지원과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이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농가가 희망할 경우 재해대책경영자금 저리지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에 대해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가 저온피해 증상 발견 시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하고,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원은 인공수분을 추가실시(2〜3회)해야 한다”며 “특히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추며, 수정율을 높이기 위해 수정벌 방사 등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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